이제 마지막 구간인 7.8구간의 시작이다.

예정된 시간인 새벽6시 약속된 장소로 나갔다.준비물이 양손 가득을 넘는다.

29회 김정호대선배님을 필두로 34회 문한영선배님부부,남정만회장님,전용백,정정모선배님이 함께하였다.문한영선배님은 따뜻한 도시락을 마련하려 곳곳을 알아보았으나 여의치 못하여 대신 김이 모락모락나는 시루떡과 과자를 준비해 오셨다.

이런 선배님들의 열성에 부응하여 많은 후배들이 동참하면 얼마나 좋을까?

7구간은 밀양 오방삼거리에서 10시 출발이나 우리는 한시간 이상 지체되었다.

전날 먼저 내려간 문무웅,김상현동문을 선두로 부산동문들이 대거 참가하였다.

올해의 변화는 부산동문들이 적극적으로 행사의 주체가 되어 봉사를 한 점이다.

수고한 이대영위원장님과 김대경동문,그리고 동참한 많은 동문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7구간에 지원 나온 김해동문회,40회동기회의 푸짐한 기찰막걸리와 두부김치,50회동기회의 대거 참가,사하동문회의 열렬한 환영과 부산오뎅의 따뜻함 등 곳곳에 동문들의 열과 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7구간 저녁자리에 참석하여주신 총동창회 남기호상무님을 비롯한 46회 여러분들과 새벽부터 서울에서 함께한 남정만회장님을 비롯한 34회 대선배님들,그리고 그외 많은 동문들의 찐한 열기가 회식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다음날 항일항쟁의 발상지인 구덕운동장을 둘러 성지곡 기념탑앞에서 기념식을 하고 모교로 향하여 4박8일간 471.9KM의 대장정을 마무리하였다.

허남식부산시장,부산시 교육감,동래구 국회의원,학교장,그리고 여러 귀빈들이 힘들게 달려온 달리미들에게 꽃다발과 뜨거운 박수를 보냈고,참가한 동문들이 싸인한 한반도 지도는 학교 역사관에 전달하였습니다.

우리니까 할 수있는, 우리만이 할 수있는 부산항일학생의거 기념 " 경부이어달리기"에 내년에는 훨씬 많은 동문들의 참여와 관심을 기대하면서

역시 동고는 동고다 라는 의미를 새기고 모든 동문 여러분 대단히 수고하였습니다.

8년차 동고의 전설을 접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