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발발 60년, 38선을 달리고 있는 부부  
-17년간 73번째 조국의 평화를 위해 달리며  


[편집]본지 기자 pys048@hanmail.net



6.25발발 60년, 조국의 평화를 기원

-6.25유복자가 38선을 17년째 달리면서 국민들에게 메시지 전해


“경인년 올해는 6.25발발 60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입니다. 이 땅에 핵이 없는 조국의 평화메시지와 가정의 소중함을 국민들과 전후세대에게 알리기 위해서 저희 부부는 이 행사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38선맨으로 불리는 대한민국 6.25전몰군경유자녀 유대지(劉大知,60세,서울시고교특강강사)씨와 이순필(李順必.60세)부부는 내년 1월 1일(금) 아침7시경 동부전선 강원도 양양 38선 분기점을 출발하여, 한계령 - 인제(원통)- 양구- 북춘천 - 화천 - 사창 - 포천 - 전곡 - 문산 - 임진각까지 300km,10시간을 자동차로 달려 오후5시경 경기도 파주 임진각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들부부는 지난 94년 핵문제로 남북이 대립하고 있을 때, 강원도 고성통일전망대에서 백령도까지 휴전선 155마일을 사상 처음으로 걸어서 전쟁반대 메시지를 전했고, 2000년 8월에는 한국전쟁발발 50년을 맞이하여 유사이래 처음으로 뉴욕 -워싱턴- 덴버- 샌프란시스코- LA 까지 미국 현지에서 승용차를 렌트하여 북미대륙38선을 횡단하여 조국의 평화와 가정의 소중함을 전세계에 알리기도했다.

유씨의 선친은 1949년, 대한민국 건국의 경찰로서 경북 경주경찰서 안강지서장으로 근무하던중 전사한 당시 27세의 고 유귀용(劉貴龍)경위, 이어 어머니도 일찍 돌아가자 삼대독자,유복자,유자녀인 유씨는 중앙시장에서 멸치행상을 하시던 할머니 슬하에서 역경을 딛고 사회인으로서,가장으로서 경기도 성남에서 슬하에 네딸과 처와 함께 생활하고있다.

이들부부는 1994년부터 지금까지 38선을 72회,4만km을 17년째 달리고 있으며 언젠가는 옹진반도까지 완전한 민족의 38선을 달리고 싶다고 한다.

이들부부는 이번행사의 홍보효과를 위해서 “6.25발발 60년, 38선은 핵을 반대한다” 현수막과 선친의 영정, 태극기를 차량에 부착하고, 전쟁반대, 아버지 등이 새겨진 문구의 모자를 쓰며 점심은 주먹밥으로 할것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이들부부의 행사소요경비는 모두 자비로 부담하고 있으며, 유씨는 자신의 파란만장한 역경을 진솔하게 담은 “달빛은 진달래를 비추지 않았다” 육필수기집 출판을 올해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유씨는 현재 대한민국 경찰유자녀 화장이다

“지금 서해에서 북한이 또다시 핵으로 전쟁발발의 조짐이 보이는데 보훈가족으로서 참으로 걱정이 되며,우리부부의 이 작은 행사가 모든 국민들에게 평화를 전하는 행사가 되었으면합니다."

 (연락 sps38@hanmail.net. 010-6255-9678.)

동북아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