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동기근황] 삼성물산 개발사업본부장(전무) 김진구 [ ppk01 - 110.47.28.110 ]  
글쓴이  머니투데이  / 2009-12-07




신고도 없이 조달견적본부장에서 개발사업본부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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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은 30일 경기 평택 미군기지 군용주택 민영화사업자인 HFC LLC와 9624억원 규모의 미군가족 임대주택 시공계약을 단독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공사는 평택시 안정리 캠프 험프리스 미군기지 남쪽에 위치한 주거지 57만㎡에 가족동반 미군을 대상으로 가족숙소 아파트 41개 동, 2427가구를 짓게 되며 내년 1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2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국내에서 군용주택 민영화사업이 시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간사업자는 미군이 제시하는 건설 기준에 따라 민간자본을 유치, 주택을 개발·건설하고 일정기간 운영·관리하는 것으로 미군은 그 대가로 임차료를 지불하게 된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12월 미 육군성이 발주한 민영화사업자 선정에서 미국 군용주택 전문개발업체인 피나클(Pinnacle)사와 재무적 투자자인 메릴린치, BOA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1조7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며, 삼성물산과 피나클사는 2단계공사 완료이후 2015년부터 2060년까지 45년간 이 사업에 대한 임대와 운영을 맡아 투자비를 회수하게 된다. 사업비는 메릴린치 등 재무적 투자자가 미국 내 채권발행 등을 통해 조달하게 된다.

계약기간 이전에 주한미군이 철수할 경우엔 지난 9월 한·미 정부가 합의한 '정지 조건부' 사용 허가에 따라 삼성물산·피타클 컨소시엄은 토지사용료를 한국정부에 납부하는 조건으로 계약된 투자비 회수기간(45년) 동안 안정적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삼성물산은 이 군용주택에 래미안의 최첨단 주거기술과 미군 및 동반가족의 라이프스타일을 함께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저층 빌라형 주택과 고층 타워형 아파트를 입체적으로 배치하고 한국 전통의 주거문화를 체험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한옥형 커뮤니티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편의시설이 조성된다.

삼성물산 김진구 개발사업본부장(전무)는 "이번 사업은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는 물론 1만여명의 미군가족 입주 후 평택 지역 경기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추가 발주될 미군 군용주택 민영화사업 수주에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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