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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양산재선거] 유재명(50) 동문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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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유 국 추 |
| 작성일 | 2009-09-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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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수 전 의원에 이은 두 번째 탈당과 무소속 출마 강행으로 박희태 전 대표에 대한 공천 후유증의 심각함을 방증하는 것.
그는 이날 <폴리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무소속 출마로 가닥을 잡았다”며 “늦어도 추석 연휴 전에 (탈당과 무소속 출마 선언을) 하겠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제 평생 제일 어려운 결정과정이었다”며 고민이 깊었음을 토로한 뒤, “첫째는 승리 가능성에 대한 진단, 두 번째로 정치적 스탠스의 문제였다”고 말했다.
그는 “‘박희태 공천’에 대해 물러서는 것은 비겁한 행동이자,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며 “양산정서는 아랑곳 않고 인지도 있는 인물을 공천하고 당 조직으로 밀면 된다는 한나라당의 안이한 생각에 분명한 비판을 던지겠다”고 공천결과를 강하게 비판했다.
유 후보는 지역민심 관련해 “언론에서는 혼전이라고들 하는데, 실제 선거에 대한 시민들 관심은 지극히 낮다”며 “유력후보로 분류되는 세 사람 중에 양산 출신이 없기 때문이다. 결국 이번 선거에서 찍을 후보가 없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 후보는 “특히 박희태 전 대표 공천에 대해 지역 내에서 갖은 말들이 터져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박희태 전 대표에 대한 친박계의 지원에 대해 “당에 있을 때 친하게 지냈던 몇 사람들이 박희태 전 대표 체면을 봐서 돕는 거지, 이것을 두고 박근혜 전 대표와 연관 지어선 안 된다. 박근혜 전 대표는 이번 선거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몇 차례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느냐”며 “박희태가 친박이냐, 유재명이가 친박이냐 하면 답은 금방 나온다”고 친박계 후보로서의 정통성을 내세웠다.
유 후보는 또 친박계의 불출마 요구 관련해 “‘이번은 불출마하고 후일을 도모하는 게 어떻겠느냐’며 우려하는 차원에서 몇 차례 말이 있었다”면서도 “강제성을 띠고 사퇴를 종용한 것은 아니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박 전 대표와 함께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김양수 전 의원과의 후보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유 후보는 “지역민들이 갈망하는 표심의 방향이 전혀 다르다”며 “만약 무연고와 단일화를 하면 지역민들 반발이 더 클 것이다. 지탄받는 행동 밖에 더 되겠느냐”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유 후보는 “여타 양산 출신 무소속 후보들과는 적극적으로 단일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