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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6일 오후 2시 부산 동래고 운동장에서 SBS 고교 클럽 챌리지리그 B조 부산(동래고)과 경남(진주고)의 경기가 열렸다. 이 경기는 부산이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김동훈의 오버헤드킥 골로 경남을 2:1로 물리쳤다.
윤일록의 골로 앞서간 경남!
B조에서 각각 3, 4위로 처져있는 부산(승점14점)과 경남(승점12점)에게 있어서 이번 경기는 중요했다. 1위팀 전남(승점24)과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서 두 팀은 초반부터 치열한 경기양상을 보여주었다.
경남은 강종국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지만 이내 부산 김동훈과 이정기에게 연이은 슈팅을 허용하며 흐름을 빼앗겼다. 이 후 경기는 부산의 흐름으로 이어졌지만 부족한 골결정력을 드러내며 경남에게 역습한방을 허용했다.
전반 추가시간, 경남 윤일록이 상대 문전 중앙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여 수비수 2명을 제친 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키며 경남은 전반전을 1:0으로 앞선 체 마쳤다.
김동훈의 오버헤드킥으로 멋진 승리를 장식한 부산!
부산을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전방부터 적극적인 압박을 시도했다. 그리고 바로 결과로 나타났다. 상대 문전에서 경남 수비진이 우물쭈물 하는 사이, 부산 최승인이 압박을 가했고, 경남 수비진과 볼 경합을 하는 도중 경남 김성현이 걷어낸다는 볼이 그대로 자책골로 이어져 경기는 1:1이 되었다.
한 골을 만회한 부산은 조민철과 이정기의 슈팅으로 추가골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 갔고, 경남은 고래세의 슈팅을 앞세워 승리에 대한 투지를 나타냈다. 경기는 미들피드 진에서부터 치열한 몸싸움이 펼쳐졌고, 경기는 그렇게 1:1로 끝날 것만 같았다.
그러던 후반 추가시간, 이번에는 부산 김동훈이 멋진 오버헤드킥을 성공시키며 부산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상대 진영을 등지고 있던 김동훈이 자신에게 날라 온 크로스를 가슴트래핑 이후 오른발 오버헤드킥으로 연결했고 이 슈팅이 키퍼 손 위를 넘어가며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들어 갔다. 멋진 골에 경기장은 환호성으로 가득 찼고, 부산은 2:1의 기분 좋은 승리를 기록했다.
부산 박형주 감독 인터뷰
전체적인 경기 소감은?
- 선수들이 준비를 잘했다. 정신적으로나 심적으로 준비가 잘 되어 있어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던 것 같다.
전반전, 부족한 골결정력에 대한 생각은?
- 좋은 찬스가 많았는데 계획적인 움직임이 많이 부족했다. 선수들과 부딫히는 상황에서 부족한 모습을 보였는데 선수들이 끝까지 열심히 해준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 대한 운영은?
- 리그에서 1점, 1점이 소중한데 오늘 경기에서 3점을 얻어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을 수 있게 된 것 같다. 앞으로 매경기마다 승점3점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부산 김동훈 선수 인터뷰
오늘 경기 소감은?
- 경기를 하면서 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전반전 추가시간에 한 골을 허용해서 후반전 추가시간에 골을 성공시켜야 되겠다는 생각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멋진 오버헤드킥 골에 대한 상황은?
- 공이 높게 와서 가슴 트래핑으로 잡아 놓고 오버헤드킥으로 연결시켰는데 운이 좋게 골로 들어간 것 같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 대한 다짐은?
- 전남이 강팀이긴 하지만 우리팀과 실력차이가 줄고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남은 경기 꼭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해서 조1위를 노려보겠다.
한편, 경남은 13일 대구와의 홈경기를, 부산은 20일 대구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K-리그 명예기자 한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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