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인터뷰 게임' 2일 방송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겨울여자', '밤의 찬가' 등 1970년대 스크린에서 터프한 매력을 발산하며 활약했던 배우 김추련(61)이 방송을 통해 공개 구혼에 나섰다.

   1일 SBS에 따르면 김추련은 2일 오후 8시50분 방송되는 '인터뷰 게임'에 출연해 환갑이 넘은 현재까지 결혼을 하지 않고 살아온 이유와 여전히 결혼을 꿈꾸고 있는 속내를 밝혔다.

   김추련은 이 프로그램의 최근 녹화에서 "그동안 영화에서처럼 운명적인 사랑을 만나고 싶은 환상과 잇따른 사업 실패, 소심한 성격 등으로 좋아하는 여자가 있어도 대시 한번 제대로 못하고 혼기를 놓쳤다"고 고백했다.

   애완견을 친구삼아 살아온 그는 "요즘 들어 부쩍 외로움을 느낀다"면서 "더 늦기 전에 좋은 인연을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네가 가정을 가져야 나도 눈 감고 죽는다"며 가슴 아파하는 김추련의 누나와 영화 '지붕 위의 남자'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 방희(55), 절친한 친구 설운도(50)와의 인터뷰도 방송한다. 

pretty@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2008/12/01 10:0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