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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좀 일찍 출근했던 것 같으나
왠지 모르게 늦은 것 같이...
비는 내리고
조금씩...
눈은 내리지 않은 아침에
몇주가 지난 아침인데
좀 그냥 넘기기는 싫어
보고서를 작성했다.
그리고 찾아갔건만
오늘 개인 일이 있어
내일 보잖다?

전화가 보통 같이 않은 큰형님의 목소리에
깜짝 놀라...
가까이 하는 님
부르지 않으면 무슨 의미가 있노?
늘은 아니지만
어느 순간에 정든 아우님들
불러 모아소... 하니
이리저리 해봤더니
여아흔님들 정도...

출장관계로
점심도 챙기지 않고
마무리 하고
나선다.
차를 챙기고
기름도 넣고
바람이 차다.
새벽에 내린 비로 춥다.

잠시 둘렀던 곳은
잠시 이고
다시 바깥을 나선다.

내린 곳이 나설지 않지만
오랜만에
오니...?

바로 찾아 들어선 곳.
이곳이
오늘 와야 하는 곳이었던 갑다.
대선배님께서
언제 산을 다니면서
이런 좋은 사진을 찍었더란 말인가?
물론 날렵하기도 한 분이지만
산에 도사
들에 도사...
우린 언제 이렇게 될꼬?
아직 멀었다???

왔다가 가지도 못하는 선후배들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사진 박힌다.

마련해주신 곳에서
저녁 죽이더랍니다.
그리고 또한 그린이 죽이더이다.
부족한 것 없는데도
연신 먹고 마시라고 하니
몸둘 바 모른다.

점심께나 또 다른 선배님들 오셨다가
아마 다(차)방에 계시다가 가셨단다?

이리저리
민페 끼쳐 드리고
또한 그냥 하기 어려워
2차 갔는데
어 여기가 천국인가?
천정에 낙서투성이에다가
넘 낮은 천정...!
막걸리와 임연수어 생선 구이가 전부인 곳에 들어섰다.
이 시간에 인간 아니 젊은이 넘 많다.
간혹 나이 든 분들 보이지만...


빨리 떠나고 싶어도
이러저리해
퍼마시고
자리를 뜨지만
또 다른 세계로 인도한다.

여기서  떠났다...
늘 느끼지만
고만 하고자 하는 게 좋을 때인 갑다고...
동고만 이 사실을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