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의 달 아침에 부친다
오천년 우리역사를 살펴보면 외침이 무려 천번이나 된다고 한다. 그 오랜 세월 동안 우리조상이 나라를 지키기 위하여 그 얼마나 피를 흘렸는지를 단적으로 말해주는 대목이라 하겠다. 나라를 지키고 우리 고유문화를 찬란히 꽃피워 오늘의 선진조국의 초석이 된 것은 우리조상의 피와 땀의 결과라고 하겠다.
이제 보훈의 달 유월이 시작된다. 이달은 두말 할 나위없이 조국과 민족을 위해 산화하신 임들을 추모하고 나라를 수호하고자 모든 국민들이 다짐하는 달이기도하다. 특히 6일 현충일은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다가 산화하신 호국영령들을 국민의 이름으로 추모하는 가장 성스러운 날이다. 일제 강점하에서 만주벌을 말 달리면서, 국내외에서 조국의 광복을 위해 젊음을 불 살르신 임들, 풍전등화의 조국을 구하려고 이름 모를 산야에서 숨져 가신 임들, 그리고 몸 다치신 국가유공자, 그분들이 남기신 유족들은 오늘도 가신 임들을 그리워하면서 눈물짓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현충일 하루만은 임들의 그 고귀하신 나라사랑 정신을 오늘에 되새기고 후세에 귀감으로 삼고자하는 성스러운 국민의 장이다. 가신님들의 명복을 빈다.
우리의 조상들은 이렇게 나라를 수호하기 위하여 자신의 영달을 헌신짝같이 버리고 풍요로운 금수강산을 우리에게 물려주었건만 오늘의 우리는 과연 무엇을 하고 있는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봐야겠다.
일본은 독도를 자기 영토하고 우기고, 북한은 서해군사한계선을 좌지우지하고 있으며, 중국은 동북공정이라는 해괘한 정책으로 옛 찬란한 우리고구려의 문화를 자신것인 양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 다시 말해, 우리는 지금 이 시간에도 이렇게 외침을 당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국내는 어떠한가. 국론이 극도로 분열되어 나라를 망친 이조시대의 사색당파보다도 더 심각하여 통합을 바라는 국민들의 여망을 외면한지도 오래되었다.
이래서야 되겠는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는 조국의 현실을 직시하여 조상님과 우리후세들에게 부끄러움이 없는 나라사랑 정신으로 이달을 맞이해야겠다. 대한민국경찰유자녀회장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과장.  010-6255-96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