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 도 자 료

38선맨 광복60년, 38선 300km을 달린다

"일제강점하 원혼(怨魂) 달래려 38선을 달릴것입니다"

-광복60년맞아, 50대 일제피해 유복자가 108시간, 300km 양양~임진각 달려-

"광복60년을 맞아 일제강점때 숨져간 수많은 원혼을 달래고, 남양군도로 강제징병되어 사선(死線)을 수없이 넘나드신 아버지를 생각하면서 저의 이행사를 받칩니다."

유대지(劉大知.56세.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씨는 광복60년을 맞이하여 8월11일(목)새벽 5시경 38선기점인 강원 양양 38선휴게소를 출발,국도44번을 타고, 한계령을 넘어 인제 - 양구- 소양강 어귀를 돌아 북춘천- 화천- 사창- 포천-전곡- 임진각까지 300km을 사상처음으로 108시간(4일간 반나절)을 혼자 달려 광복절인 8월 15일(화)정오쯤 임진각에 도착할 예정이다.

유씨가 이번 행사를 가지게 된 동기는 일제강점하에서 강제동원되어 숨져간 수많은 원혼을 달래고, 태평양전쟁때 남양군도로 강제징병되어 수년간 사선을 넘긴후 귀국한 자신의 아버지 고 유귀용(劉貴龍,대한민국건국의 경찰로서 1949년 27세로 경북경주경찰서 안강지서장재직중,빨치산20명과 교전중 전사.현재동작동 국립현충원경찰묘역에 안장)경위에 대한 그리움이 베어있기 때문이며, 국민들에게는 극일(克日)의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서이다.

"38선 팔백리 굽이굽이 산하에 흘리는 8월 저의 땀방울은 36년간 일제강점하에서 고초를 당하신 수많은 그분들의 피눈물이요, 달리는 저의 힘겨운 두다리와 심장의 박동소리는 그분들의 육체적인 고통이 될것이며, 한여름 수많은 원혼과 함께하는 의미있는 행사가 될것입니다.108시간의 의미는 백팔번뇌(白八煩惱)를 뜻하지요."
국민여러분들의 많은 성원있으시길 바랍니다."

한편, 유씨는 행사전 보훈병원에서 운동부하 검사를 받았으며,직장에는 휴가를 받았다. 태극기를 휘날리고, 가슴에는 선친의영정을,조국, 아버지가 새겨진 모자를 착용하며, 더위를 피해 야간에도 달릴예정이다. 그동안 유씨는 이행사준비를 위해 꾸준히 연습을 해왔으며, 38선맨으로 통하는 그는 1994년부터 휴전선 155마일, 38선, 북미38선,중국38선을 도보, 자전거로,자동차,선박으로 지금까지 12년간 달리면서 조국의 평화와 가정의 소중함을 국민과 전세계에 알려왔다.

어린나이에 어머니까지 잃어버리고 멸치행상을 하던 할머니 슬하에서 성장하면서 겪어야만했던 파란만장한 자신의 가족사가 담긴 수기집 "호로자식"출판을 준비하고 있는 유씨,그는 "6자회담이 성공하면,개성, 옹진반도까지 완전한 38선을 달리고싶으며, 자신의 수기집 출판기념회를 평양에서 가지는게 평생의소원"이라고 말했다.

6.25유자녀, 3대독자인 유씨는 현재 경기성남에서 처와 슬하에 네딸을 두고있다.
유씨는 현재 대한민국경찰유자녀 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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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여러분
성하의 계절에 언제나 건강하시고요
저의 행사에 많은 성원과 격려있으시길 바랍니다.
동고정신으로 달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