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사)한국 달리는 의사들 회장으로 있는 47회 이동윤이라고 합니다.

오는 5월 5일 소아암 환우돕기 서울 시민 마라톤 대회를 여러 동문님들에게 소개하고, 초대하고자 합니다.

1968년 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 내전에 파견된 프랑스 적십자사 소속 의사와 언론인 12명이 1971년 파리에서 '중립, 공평, 그리고 자원'의 3대 원칙과 '정치, 종교, 경제적 권력으로부터의 자유'라는 기치 아래, 전쟁·기아·질병·자연재해 등으로 고통 받는 세계 각 지역의 주민들을 구호하기 위하여 설립한 국제 민간의료구호단체인 국경없는 의사회는 자연과 환경보호를 위해 활동하는 그린피스와 비슷합니다.

그린피스가 인간에 의한 자연 파괴의 위험성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국경없는 의사회는 인간에 의한 인간의 삶의 파괴문제를 다루고 있다는 차이 정도일 뿐이지요. 전세계의 전쟁, 재해 지역, 지진 피해지역에서 정치적 이념이나 신념을 떠난 차별 없는 구호활동이 그것들이지요.

이런 모든 활동들도 사실 따지고 보면 불안정하고 변화무쌍한 세상에서 마음의 평안이나 안정된 가치관을 공유하기 위한 심리적 기저에서 발생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더불어 살며 다 함께 웃는 사회'를 지향하는 (사)한국 달리는 의사들의 '소아암 환우돕기 서울 시민 마라톤 대회'나 '분홍빛 꿈 후원회'도 질병으로 고통받은 힘없는 사람들과 마음의 평안과 건강에 대한 희망을 공유하기 위한 활동의 일환입니다.

(사)한국 달리는 의사들은 대한 의사협회 내의 달리기 동호회로써, “일년에 하루는 이웃을 위해 달리자!”는 슬로건 하에 소아암 환우들을 돕기 위한 마라톤 대회를 매년 어린이날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 행사의 수익금 전액은 세브란스 병원 소아암 환우들과 삼성 서울 병원 소아암 환우들에게 전액 기부됩니다.

(사)한국 달리는의사들에서는 '이웃과 더불어 살며, 함께 웃는 즐거운 세상'을 만들고자 지난 2002년부터 순수 기부성 마라톤 대회를 개최하여 지금까지 총 6,000여만원의 수익금을 경제적으로 어려운 소아암 환우들에게 치료비로 전달했습니다.

우리 대회가 달리기를 통해서도 나눔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리고, 이런 나눔의 실천을 통해 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많은 어린 환우와 가족들에게 건강한 삶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희망의 전령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대회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녀들에게 건전한 달리기 운동의 동기를 부여하고, 불의의 암으로 투병하고 있는 주위 친구들과 함께 달리며 그들의 고통을 격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의미에서 저희 대회에 참가하는 중,고등 학생들에게는 '소아암 환우 돕기 활동'으로 봉사활동 확인증을 발급하고 있습니다.

자녀들이 우리 대회에 참가하여 백혈병으로 고생하거나 회복한 환우들에게 힘과 격려 뿐만 아니라 적은 금액으로 그들의 투병에 경제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자녀를 동반한 동문님과 가족들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아 래
(1)명칭: 소아암 환우돕기 제5회 서울 시민 마라톤 대회
(http://www.marathon4cancerkids.com)
(2)일시: 2008년 5월 5일 오전 09시
(3)장소: 반포종합 운동장
(4)종목: 풀코스, 하프코스, 10km, 5km, 3km(걷기)
(5)주최: 대한의사협회, (사)한국 달리는 의사들
(6)후원: 서초구청
(7)참가신청: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8)신청기간: 2008년 4월 20일까지
(9)봉사확인증:
-주로 및 급수대 봉사: 8시간
-대회 참가: 6시간(3km 걷기에 한하며, 완주 후 대회장 정리봉사에 참가하며, 참가비 무료이며 기념품을 지급하지 않음)
-부모와 함께 참가하는 학생들도 부모들만 참가비 납부
-참가비를 낸 학생들에게는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함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