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봉 원장님

정말 감사 드립니다.
당신에게만 짐을 지운 듯하여 무어라 말씀을 드려야 할지......
벌떼들의 모임인 군봉회 멤버라는 보이지 않는 근끈한 유대감이 감히
이렇게 당신에게만
짐을 지우는 무례를 범하는가 봅니다.
그런데 당신의 그 큰 뜻과 그릇이 우리 41군봉회를 다시 태어나게 했읍니다.
수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는 열다섯마리의 벌무리였읍니다.
그 벌들의 모임을 횃불회라 불렀지요
어느날 우리는 사랑하는 두마리의 동료벌을 잃어 버렸읍니다.
한마리의 벌은 자진하여 출석을 중단했고
또 한마리의 벌은 어느날 갑자기 유명을 달리하고 말았습니다.
늘 마음 한구석에 남아 있는 그 벌들에 대한 아픈 마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우리는 이심전심으로 횃불을 끄고
열세마리의  벌무리인 군봉회로 다시 태어 났읍니다.
그리고도 수년간을 우리는 그 횃불의 깃발 아래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당신 김원장께서는
우리 열셋 벌무리들의 상징 새로운 깃발을 만들어 주셨읍니다.
41군봉회의 열세마리 벌무리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당신의 그 큰 뜻에
감사의 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오는 2005년 6월8일 19시 우리 군봉회는 다시 태어 납니다.
그곳 우리의 쉼터 동기회 사무실에서
군봉회 6월 정기 모임과 아울러 회기 전달 및  계양식을 갓고져 합니다.”
전 회원들은 기쁜 마음으로 함께 할 것 입니다.

그리고 그 깃발의 휘날림은
바둑클럽을 위하여 당신이 마련해 주신 바둑판들과 함께
우리의 쉼터 동기회 사무실에서 늘 느끼시게 될 것입니다.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