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신연철 
| 제목 | 키나바루 산행기 |
|---|---|
| 글쓴이 | 오봉석(41) [ tobongobs@hanmail.net ] |
| 작성일 | 2005-03-12 |
지난해 한라산 백두산 산행을 마치면서 생각하였던 것이 이번 ‘Kinabalu’ 산행을 염두에 두고 돌뫼 산악회 이병웅 회장의 제의로 대원 모집을 하였으나 실패했다.
언제 또 갈 수 있는 기회가 있을까 하여 혜초여행사를 찾아 일정을 잡을 수 있었다. 우리 일행은 6명이었다. 단출함이 좋은 여행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출발일
일행은 9시30분 인천공항 G카운터 앞에 모였다.
이병웅, 나, 김천고 동기생 2명, 신혼부부 한 쌍 이렇게 6명이 모였고, 여행사 직원의 간단한 해외여행에 대한 안내를 받고 11시30분발 말레이항공 MH065 편에 탑승, 장도에 올랐다.
5시30분(현지시간 4시30분) 보르네오 섬에 위치한 Kotakinabalu 공항에 도착하니 열대 지방의 후덥지근한 기온이 몸에 와 닿는다. 한국인 현지 가이드가 마중을 나와 있다.
일정에 대해 간단한 설명과 함께 예약된 산장으로 약 2시간가량 이동하면서 안개와 비와 햇빛이 번갈아 가면서 우리를 맞이한다. 변덕스런 날씨다.
산장에 도착하여 여장을 풀고 저녁식사를 하면서 각자의 소개를 하고 내일의 산행을 위해 휴식을 취하기로 하였다.
둘째날
아침 기온은 우리의 초가을 날씨다.
산장에서 키나바루봉이 멀리 보인다. 그리 크지도 웅장하지도 않는 것 같다.
등정은 Summit Trail과 Mesilau Trail 두개의 코스가 있다. 일행은 Summit Trail로 등정한다.
짐 정리에 아침 식사를 마치고 8시10분 산장을 출발, 8시15분 Summit Trail 공원 관리소에 도착 입산허가를 받고, 입산허가는 목걸이가 달린 ID카드를 나누어준다. 앞면에는 키나바루 사진과 함께 “Take nothing but photographys\", \"Leave nothing but Footprints.\"라는 아주 좋은 글귀를 인쇄하였다. 뒷면은 각자의 이름과 입산 일자와 일련번호가 있다. 그리고 현지 산악 가이드가 1명 배정되었다. 가이드 이기 보다는 감시원이다.
자동차로 약 10분, 4Km를 이동하여 Timphon Gate(1,866.4m) 에 도착하였다.
이곳 안내판에는 이등정로를 산악 마라톤으로 주파한 사람들의 기록을 남,여 3위까지 크게 적어 놓았다. 최고 기록은 2시간 42분 35초로 멕시코인 Ricardo Mesia가 세웠다고 적혀 있다.
1박2일 일정인 우리 일행으로서는 맥 빠지는 일이 아닐 수 없다.
9시에 드디어 Kinabalu 산 등정이 시작되고 경사가 그리 크지 않는 길을 200m 조금 지나니 Carson Fall이라는 작은 폭포가 있다.
9시20분 Kandis Shelter(1,987.7m) 쉼터에서 10분간의 휴식,
9시40분 Libah Shelter(2,081.4m), 10시20분 Lowii Shelter(2,485m), 12시 Layang-Layang Statt Qtrs(2,740m)에 도착 4Km 지점이란 푯말이 있다.
점심식사를 위해 약 50분간 휴식을 가졌다.
이곳은 한반도의 백두산 높이다. 추위가 만만치 않다.
윈드 자켓으로 갈아입고 다시 등정이다.
1시25분 Villosa Shelter(2,960.8m), 2시 Paka Shelter(3,080.4m), 다리에 힘이 점점 없어지는 것 같다. 오늘 마지막 일정으로 남은 Laban Rata Resthouse(3,352m)에는 3시에 도착하였다.
하나의 거대한 바위를 병풍삼아 있다. Laban Rata 산장을 예약하지 못하고 200m 쯤 위에 있는 Gunding Hut 에 난방이 되지 않는 대피소에 8개 침상이 있는 곳에서 밤을 보내야 했다.
잠을 이룰 수 가 없다. 고산증인가, 두려워 진다.
세쨋날
우리의 초겨울 날씨인 것 같다. 맑은 날씨에 바깥바람이 차다.
잠이 오지 않는 밤을 지새고 2시40분 산장대피소를 출발, 경사도가 높다 ‘천천히’ ‘천천히’ 산악 가이드의 발음이다. 4시에 Sayat Sayat Hut(3,668m)대피소에 도착, 정상에서 일출 감상을 위해 약 50분간 간식을 하며 휴식을 했다.
이곳 대피소는 ID카드를 보여 주어야만 등정 확인서를 발급 받을 수 있단다.
이곳에서 부터는 나무, 풀, 한포기 없는 거대한 바위산이다.
계속 처져있는 밧줄은 경사도 높은곳은 당겨 가며 오르고 평평한 바윗길은 길을 안내해 준다. 해드렌탄이 필요없다. 여명이 동쪽 남지나 해 로부터 통이 트기 시작한다.
6시 정산인 Low\'s Peak(4,095.2m)푯말이 있다.
정상이다. 산악 가이드의 확인이 있다. 6시38분 드디어 일출이 보인다.
환호성이 울린다.
소주 한잔에 육포를 씹으면서 무사 산행을 기원한다.
6시50분 하산이 시작되면서 올라가면서 보지 못했던 웅장한 모습이 자태를 뽐내고 있다.
8시 Gunding Hut 대피소에 도착, 아침식사를 마치고 9시10분 하산, 12시10분 Timphon Gate에 도착, 12시30분 공원 관리소에서 발급된 등정 확인서를 받아들고 모두들 감개 무량한다.
이제 남은 일정으로 산행에서의 피로를 해변에서 풀기로 하고 Kotakina Balu Tanjung Aru의 특급호텔 수영장에서 피로를 풀고 한국인이 경영하는 한국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며 하루의 일정을 마감한다.
네쨋날
40여년 동안 수영을 하지 못하였던 터라 온몸에 근육이 아프다.
호텔에서 10분가량 보트를 타고 Sahah State 해양 국립공원인 사피섬으로 이동한다.
태풍이 없는 지역이라 바다는 호수같다.
한국기업과 사바주 정부가 공동 투자하여 관강객을 유치하는 Sea Walking, 낙하산타기,
수상스키등 다양한 놀이기구들이 있다.
오후 시내관광을 마치고 전통 공예 쇼핑과 먹거리 저녁을 마치고 공항으로이동,
다셋날, 오전 8시 인천 공항 도착, 4박5일의 일정을 마무리 했다.
언제 또 갈 수 있는 기회가 있을까 하여 혜초여행사를 찾아 일정을 잡을 수 있었다. 우리 일행은 6명이었다. 단출함이 좋은 여행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출발일
일행은 9시30분 인천공항 G카운터 앞에 모였다.
이병웅, 나, 김천고 동기생 2명, 신혼부부 한 쌍 이렇게 6명이 모였고, 여행사 직원의 간단한 해외여행에 대한 안내를 받고 11시30분발 말레이항공 MH065 편에 탑승, 장도에 올랐다.
5시30분(현지시간 4시30분) 보르네오 섬에 위치한 Kotakinabalu 공항에 도착하니 열대 지방의 후덥지근한 기온이 몸에 와 닿는다. 한국인 현지 가이드가 마중을 나와 있다.
일정에 대해 간단한 설명과 함께 예약된 산장으로 약 2시간가량 이동하면서 안개와 비와 햇빛이 번갈아 가면서 우리를 맞이한다. 변덕스런 날씨다.
산장에 도착하여 여장을 풀고 저녁식사를 하면서 각자의 소개를 하고 내일의 산행을 위해 휴식을 취하기로 하였다.
둘째날
아침 기온은 우리의 초가을 날씨다.
산장에서 키나바루봉이 멀리 보인다. 그리 크지도 웅장하지도 않는 것 같다.
등정은 Summit Trail과 Mesilau Trail 두개의 코스가 있다. 일행은 Summit Trail로 등정한다.
짐 정리에 아침 식사를 마치고 8시10분 산장을 출발, 8시15분 Summit Trail 공원 관리소에 도착 입산허가를 받고, 입산허가는 목걸이가 달린 ID카드를 나누어준다. 앞면에는 키나바루 사진과 함께 “Take nothing but photographys\", \"Leave nothing but Footprints.\"라는 아주 좋은 글귀를 인쇄하였다. 뒷면은 각자의 이름과 입산 일자와 일련번호가 있다. 그리고 현지 산악 가이드가 1명 배정되었다. 가이드 이기 보다는 감시원이다.
자동차로 약 10분, 4Km를 이동하여 Timphon Gate(1,866.4m) 에 도착하였다.
이곳 안내판에는 이등정로를 산악 마라톤으로 주파한 사람들의 기록을 남,여 3위까지 크게 적어 놓았다. 최고 기록은 2시간 42분 35초로 멕시코인 Ricardo Mesia가 세웠다고 적혀 있다.
1박2일 일정인 우리 일행으로서는 맥 빠지는 일이 아닐 수 없다.
9시에 드디어 Kinabalu 산 등정이 시작되고 경사가 그리 크지 않는 길을 200m 조금 지나니 Carson Fall이라는 작은 폭포가 있다.
9시20분 Kandis Shelter(1,987.7m) 쉼터에서 10분간의 휴식,
9시40분 Libah Shelter(2,081.4m), 10시20분 Lowii Shelter(2,485m), 12시 Layang-Layang Statt Qtrs(2,740m)에 도착 4Km 지점이란 푯말이 있다.
점심식사를 위해 약 50분간 휴식을 가졌다.
이곳은 한반도의 백두산 높이다. 추위가 만만치 않다.
윈드 자켓으로 갈아입고 다시 등정이다.
1시25분 Villosa Shelter(2,960.8m), 2시 Paka Shelter(3,080.4m), 다리에 힘이 점점 없어지는 것 같다. 오늘 마지막 일정으로 남은 Laban Rata Resthouse(3,352m)에는 3시에 도착하였다.
하나의 거대한 바위를 병풍삼아 있다. Laban Rata 산장을 예약하지 못하고 200m 쯤 위에 있는 Gunding Hut 에 난방이 되지 않는 대피소에 8개 침상이 있는 곳에서 밤을 보내야 했다.
잠을 이룰 수 가 없다. 고산증인가, 두려워 진다.
세쨋날
우리의 초겨울 날씨인 것 같다. 맑은 날씨에 바깥바람이 차다.
잠이 오지 않는 밤을 지새고 2시40분 산장대피소를 출발, 경사도가 높다 ‘천천히’ ‘천천히’ 산악 가이드의 발음이다. 4시에 Sayat Sayat Hut(3,668m)대피소에 도착, 정상에서 일출 감상을 위해 약 50분간 간식을 하며 휴식을 했다.
이곳 대피소는 ID카드를 보여 주어야만 등정 확인서를 발급 받을 수 있단다.
이곳에서 부터는 나무, 풀, 한포기 없는 거대한 바위산이다.
계속 처져있는 밧줄은 경사도 높은곳은 당겨 가며 오르고 평평한 바윗길은 길을 안내해 준다. 해드렌탄이 필요없다. 여명이 동쪽 남지나 해 로부터 통이 트기 시작한다.
6시 정산인 Low\'s Peak(4,095.2m)푯말이 있다.
정상이다. 산악 가이드의 확인이 있다. 6시38분 드디어 일출이 보인다.
환호성이 울린다.
소주 한잔에 육포를 씹으면서 무사 산행을 기원한다.
6시50분 하산이 시작되면서 올라가면서 보지 못했던 웅장한 모습이 자태를 뽐내고 있다.
8시 Gunding Hut 대피소에 도착, 아침식사를 마치고 9시10분 하산, 12시10분 Timphon Gate에 도착, 12시30분 공원 관리소에서 발급된 등정 확인서를 받아들고 모두들 감개 무량한다.
이제 남은 일정으로 산행에서의 피로를 해변에서 풀기로 하고 Kotakina Balu Tanjung Aru의 특급호텔 수영장에서 피로를 풀고 한국인이 경영하는 한국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며 하루의 일정을 마감한다.
네쨋날
40여년 동안 수영을 하지 못하였던 터라 온몸에 근육이 아프다.
호텔에서 10분가량 보트를 타고 Sahah State 해양 국립공원인 사피섬으로 이동한다.
태풍이 없는 지역이라 바다는 호수같다.
한국기업과 사바주 정부가 공동 투자하여 관강객을 유치하는 Sea Walking, 낙하산타기,
수상스키등 다양한 놀이기구들이 있다.
오후 시내관광을 마치고 전통 공예 쇼핑과 먹거리 저녁을 마치고 공항으로이동,
다셋날, 오전 8시 인천 공항 도착, 4박5일의 일정을 마무리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