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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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한 점 없는 저 공백의 하늘



당신 얼굴 그리라고 



 



훤하게 비어 있나 봅니다..



 







미처 물감 준비 하지 못하여



내 마음에서 피어낸 



무지개빛 그리움 풀고



 



 



미처 붓을 준비하지 못하여



바람결에 미세하게 휘날리는 



가느다란 내 속눈썹 붓으로 삼아



 



당신의 얼굴을 그려 봅니다..







 



끈적한 그리움이 덧칠되어



사랑의 원동력으로 어떠한 그림보다 



섬세하게 그려진 당신 얼굴..



 



 



세상에서 가장 멋진 



초상화 작품이  완성되어



 



 

이제 그 누구도 아닌 당신께 



이 한 작품을 팔기 위해 나서 봅니다..







 



당신이 아무리 부자인들 



세상에 하나뿐인 억대의 돈으로는 







 



절대 살 수 없지만



 



 



당신이 아무리 가난한들 



마음만 다 주시면 되는데 







 



당신은 제게 마음 다 주실 

충분한 용기가 있으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