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도 셋이서 중간시험을 치르게 되었다.
그중에서 복덩 생도가 공부를 제일 잘했고 다음이 태오 생도였고 제일 못한 것이 두한 생도였다. 그간 공부를 게을리 했던 태오 와 두한이 시험치를 걱정이 되어 의논을 했다.
"두한아 그래도 니가 뱃장이 세니까 니가 복덩일 걸 베껴서 나한테 보여줘라"하고 태오가 제안을 했다. "알았다.그런 건 걱정하지 마라."
두한 생도가 자신있게 대답했다.

시험은 주관식이었고 어떤 사항에 대해 설명을 보고 답을 적는 것이었다.

1번문제:독일의 유명한 시인이자 철학자이며 실존주의의 선구자로 그의 사상기조는 근대문명에 대한 비판이었다.저서로는 "인간적인,너무나 인간적인""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등이 있다.이 사람은 누구인가?

-복덩이 답안지:니체
-두한이 답안지:니체라는 이름을 생전 들어보지 못한 두한은 생각했다. 저 놈이 "나체"를 니체로 잘 못 썼겠지.하고 "나체"라고 썼다
-태오 답안지:"나체라고 같이쓰면 교수가 알아 볼거니까 나는 다르게 써야지"하고 썼다. "누드"

2번문제:프랑스 근대조각의 아버지이며 유명한 작품으로는 로댕미술관에 보관되어 있는"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이는 누구인가
-복덩 답안지:로댕
-두한 답안지:오뎅(두한 생도는 로댕을 들어보지 못했다)
-태오 답안지:덴뿌라

3번문제:영국의 유명한 극작가인 세익스피어의 희극작품으로 상인 안토니오가 고리대금업자인 샤일록에게 돈을 빌려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이 작품의 이름은 무엇인가?
-복덩 답안지:베니스의 상인
-두한 답안지:어릴 때부터 "꿀단지"등 소설을 많이 보았던 두한은 페니스(Penis:남자의 그것)는 잘 알고 있었고 베니스란 말은 들어보지도 못했다. 두한은"저 놈이 틀림없이 페니스(Penis)를 베니스로 잘 못 썼을거다"라고 생각하고 "페니스의 상인"이라고 썼다
-태오 답안지:태오는 머리를 굴려 다음과 같이 썼다. "고추장사"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