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불구 축구강행' 이라는메세지를 받고, 가게에서 5분거리인 서초초등학교에 도착했지만, 김운오 선배만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비가 와서 주말마다 오는 조기회도 나오질 않는데, 몇명이나 오겠냐???"
걱정반, 비아냥(?)반의 운오선배 말대로 3시가 다되어도 아무도 나타나질 않았다.
불안한 마음이라도 안듯 회장인 종호가 나타나더니, 나중에 시커먼 관용차인듯한 차에서 '서장님'정석이와 그의 단짝인 동호가 나타났다.
같이온 체격이 건장한 종호지점의 지점장과 정석이와 텅빈 운동장에서 운오선배가 주고 간 축구공으로 '뻥~차기'를 하는데, 총무 병석이가 큰박스를 싣고 나타났다.
회장단이 심혈을 기울려 만든 유니폼을 자랑스럽게(?)나누어 입고 있는데,남시정이가 합류했다.
이렇게 7명으로 미니 게임을 했다.
운동장반에다 미니골대를 이용, 잘하는 (?)병석, 종호지점장, 동호 한팀, 못하는(?)나, 종호,시정 정석 한팀. 큰 운동장(?)에서 7명 사내들의 함성으로 1시간 가량을 땀을 짜내었다.
스코어는 9대8로 못하는 팀이 이겼다.
샤워후, 자리를 우리가게 본점으로 옮겨 저녁겸 한잔 했다.
자주 못나온 동호와 정석이가 미안해 했고, 유니폼값으로 10만원씩 냈다.
정석이가 관내 잔디구장이 갖추어진곳을 섭외해서 다음 모임을 준비하기로 회장단과 약속했다.
동고야!!!!!